노원구가족센터에서는 지난 6월부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 작품 감상 및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해보며 긍정적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힐링아트 자조모임" 활동을 운영하였습니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의 멘토링 사업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힐링아트 자조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몽골, 중국, 베트남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결혼이민자가 모여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모임원과 만나게 될지 기대에 찬 마음으로 마주한 첫날, 어색함도 잠시 '다문화'로 삼행시를 지어보고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회기별 마티스, 모네, 르네 마그리트, 피카소 등의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작품 속 시대관, 상징성, 작가의 의도 등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도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미술 활동 중, 과거와 현재 삶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삶에 대한 방향성과 도전 목표 등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해 발표해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자조활동에 참여 중인 이OO님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렇게 좋은 멘토님과 복지사님, 동생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해요."라는 소감을, 진O님은 "미술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말 그대로 힐링하는 시간이에요."라는 긍정적인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노원구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주체적 역량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형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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